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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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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은숙 - 읽고 싶은 시

고래의 꿈

송찬호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너와집 한 채

김명인 길이 있다면, 어디 두천쯤에나 가서 강원남도 울진군 북면의 버려진 너와집이나 얻어 들겠네, 거기서 한 마장 다시 화전에 그슬린 말재를 넘어 눈 아래...

한 낮

한 낮 박성현 버스가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멈췄다. 된장국 냄새가 솔깃하다. 골목을 돌고, 다시 골목 끝으로 가면,...

곽재구   다시 그리움은 일어 봄바람이 새 꽃가지를 흔들 것이다. 흙바람이 일어 가슴의...

오늘의 뉴스

-Huma Bhabha의 하갈- 한 여자가쫓겨났다 헤브론에서부터 사천년 동안 별들이 모래 바람에 코울타르를 뒤집어쓰고 있는 사막의 경계에 눈을 비비며

오래된 일

허수경 네가 나를 슬몃 바라보자 나는 떨면서 고개를 수그렸다 어린 연두 물빛이 네...

너무작은숫자

성다영 도로에커다란돌하나가있다이풍경은낯설다도로에돌무더기가있다이풍경은이해된다 그린벨트로묶인산속을걷는다 끝으로도달하며계속해서갈라지는나뭇가지 모든것에는규칙이있다예외가있다면더많은표본이필요할뿐이다그렇게말하고공학자가계산기를두드린다없는것이나마찬가지이지만그렇기에더중요합니다너무작은숫자에더작은숫자를더한다  사라져가는모든것은비유다 

레지

서효인 신호가바뀌자쟁반이떨어졌다 과테말라에서원두는적도의태양을가슴에품고 검고검게자신을채운다여자의젖꼭지는원두처럼 검었고아스팔트에길게, 쓸렸다 검은자국은횡단보도위에서비명을지르고

아버지, 나는 돌아갈 집이 없어요

허수경 당신은 당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돌아갈 집이 없는 나는  모두의 집을 찾아 나섭니다  밤 별에는 집이 없어요  구름...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박형준 그 젊은이는 맨방바닥에서 잠을 잤다 창문으로 사과나무의 꼭대기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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