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7 – 만성위염(慢性胃炎)

만성위염은 급성위염으로부터 이행되는 경우도있지만 전혀 다른 별개의 병으로 보기도 한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위장의 노화현상이라는 설도 있다. 위장의 불쾌감, 압박감, 가슴앓이, 트림, 숙식, 명치부위의 통증,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 공복시의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토혈이 있어서 위궤양과 흡사하다. 또한 통증은 그리 없지만 식후에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숙식은 위축성위염증상의 하나이기도 하나, 당뇨나 철분결핍성빈혈, 갑상선기능저하 등의 병에 따라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이 있어서 발병하기도 한다.

만성위염환자의 치료는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을 병용하는데 중요한 것은 식사요법이다.

서양의학에서는 과산성, 저산성으로 분류하여 소화제, 위액분비제, 제산제, 진통제 등을 장기간에 걸쳐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른의 대부분이 만성위염에 걸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위장점막의 표면만 문제가 있다면 가벼운 표재성 위염이고 치료도 용이하지만, 과산성인 경우에는 비후성 위염이나 위 점막이 얇아져 위축성위염으로 번질 수 있다.

만성위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명치가 막힌 느낌이며 식욕이 없다. ★가슴앓이, 구역질, 위장에서 소리가 난다. ★항상 위장에 신경이 쓰이며 신물이 올라온다는 것을 느낀다. ★혈색이 나쁘며 손발이 차갑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입에 침이 잘 고이고 금방 피곤해진다. ★대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한방치료의 목적은 위장기능을 정상화 시키며 동시에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전신상태를 개선하는 것이다. 과산성위염은 위액분비를 촉진하지 말아야 하며 위장에 자극이 없는 당질식품인 쌀밥, 죽, 빵, 국수 등을 식사하도록 한다. 육류는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삼가고 계란, 우유, 하얀 생선, 두부 등의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먹어 위액분비를 억제한다. 저산성위염은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식품이 좋지만 체력쇠약, 식욕부진한 상태로 되어 있는 상태가 많으므로 우선은 식욕이 생기는 식사가 필요하다. 소식이라도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잘되는 식품을 먹도록 한다. 고기 국, 생선, 계란, 우유 등도 소화가 잘되도록 조리할 필요가 있다. 금주, 금연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만성위염환자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식생활에 주의하고 끈기 있게 위장상태를 정상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위장은 소화시키는 기관이다. 불편하면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생기고 전신기능을 저하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