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 습관의 힘이 총명한 아이 만든다.

-주자가 쓴 유아교육서인 ‘소학(小學)’에 보면 옛날의 어린이들은 소학교에서 반드시 물 뿌리고 쓸며 응하고 대답하며 나가고 물러나는 예절과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높이고 벗을 친히 하는 방법부터 가르쳤다고 했다.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말도 있듯이 이는 곧 어떤 지식이 아닌 일상생활의 좋은 습관부터 몸에 익히게 가르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그런 습관들을 반드시 몸에 익혀야만 후에 보다 어려운 수신, 제가, 치국, 평천 이란 대학(大學)의 조목들을 공부할 때 기초가 흔들리는 폐단이 없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기억력이 좋고 명석한 두뇌를 가져서 자라면서 남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는 그 아이의 습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어린 시절에 두뇌 개발에 치중하는 요즘 여러 가지 두뇌개발 프로그램들이 활용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어린이들의 두뇌 개발에 기본이 되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두뇌활동을 돕는 건강식품들은 소홀하게 취급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릴 때부터 어떤 습관을 가지는 것이 기억력과 두뇌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우선 머리를 좋게 한다고 알려진 식품들을 평소에 꾸준히 먹이는 것이 좋다. 콩에서 나온 모든 식품은 한의학적으로도 장(臟)을 깨끗하게 하여 맑은 기운이 머리로 가게 하는데 현대 식품 영양학적으로도 단백질이 풍부해 두뇌 개발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레시틴의 효능은 탁월하다.

-또한 보리는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질이 풍부해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한다. 등 푸른 생선, 감자, 조청, 호두 등도 머리를 맑게 하고 장을 깨끗게 하는 좋은 식품들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뇌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이 감퇴된다. 낮과 밤을 바꿔 생활하는 사람도 신체 리듬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므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즐거운 마음으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기억력이 좋아진다. 어린이들의 두뇌개발에 중요한 것은 머리를 단련시키는 것보다 몸을 단련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머리에 잘못 각인된 지식은 언제든지 교정이 가능하지만 한번 이루어진 잘못된 습관은 웬만해서는 교정하기 힘들다.  조그만 일에도 짜증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총명하고 유능한 어른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길임을 알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