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팀 코리아 경제사절단 성과… “퀘벡,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

캐나다 / 서울

캐나다 연방 정부가 주도한 ‘팀 캐나다(Équipe Canada)’ 경제사절단이 한국에서 대규모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며, 퀘벡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됐으며, 21개 이상의 퀘벡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한국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 협력 확대를 위한 집중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Délégation du Québec à Séoul이 중심 역할을 맡아 경제 외교와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장 개척을 넘어 장기적인 산업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퀘벡 측은 한국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며 기존 협력 프로젝트를 심화시키고, 신규 투자 및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퀘벡 정부와 기업들은 특히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퀘벡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이번 사절단 기간 중 가장 주목받은 성과 중 하나는 캐나다 항공 시뮬레이션 기업 CAE Inc.와 한국공항공사 간의 대형 계약 체결이다. 해당 계약은 Korea Airports Corporation과의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캐나다 연방 국제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돼 양국 간 항공 산업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Aéro Montréal과 Espace Aéro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으며, 퀘벡 AI 산업을 대표하는 Mila – Institut québécois d’intelligence artificielle의 발레리 피사노(Valérie Pisano) CEO 역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별도 일정을 진행했다.

사절단은 이외에도 Hanwha Aerospace, Hyundai Motor Group,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등 한국 주요 산업 리더들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특히 AI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서울 AI 허브와의 교류를 통해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절단이 단기 성과를 넘어 향후 수년간 이어질 투자 및 산업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번 미션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전략적 포지셔닝과 경제 외교의 결합”이라며 “퀘벡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퀘벡은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문화·경제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경제사절단 역시 양 지역 간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절단 이후 실제 투자 유치와 계약 이행 등 후속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퀘벡 기업들이 이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