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캘거리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캘거리의 전형적인 콘도 수익률이 5%상승한 반면 동 지역 리츠인 BoardWalk의 투자수익률은 13%나 증가하였다. 그러나 토론토지역에서는 CAPREIT의 투자수익률이 11%로 토론토 지역 콘도 투자수익률 9.7%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였다. (표 참조). 그러나 지난 3년 이상 5년까지 콘도와 리츠의 투자수익률에서는 양 지역 모두 큰 차이를 기록하였다. 2008~2012년 의5년간 토론토지역 콘도의 누적수익률은 41%인 반면 CAPREIT의 수익률은 81%로 40%나 차이가 났다. 또한 캘거리에서는 같은 기간 콘도의 수익률이 20%나 하락한 반면 리츠인 BoardWalk의 수익률은 66%로 수익률은 80%나 차이를 기록하였다. 또한 최근 2010년부터 2012년까지3년간 투자수익률에서도 토론토와 캘커리 콘도 수익률이 각각 32%, 4%인 반면 리츠의 수익률은 각각 90%수준으로 양 지역에서 콘도나 리츠의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졌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지난 5년간 리츠투자를 통해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 콘도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콘도투자는 임대수입을 통해 모기지, 세금과 콘도관리비를 제외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양도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리츠도 유사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콘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임대수입과 양도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도에 비해 낮은 거래비용, 유지관리비나 재산세가 없고, 배당소득의 절세, 언제든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등에서 유리하다. 또한 콘도는 최근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해 온 반면 아파트는 이민자의 유입으로 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건설업자들이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신 콘도건설에 집중하고 있어 아파트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도 예상되고, 아파트 리츠는 다른 회사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정부로부터 낮은 이자의 융자보증혜택도 유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츠는 수 백 개의 호텔에만 주로 투자하는 호텔 리츠는 물론, 쇼핑몰, 병원, 실버 타운 등 분야별로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있고, 지역별로도 미국, 캐나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부동산 리츠주식들이 있다. 또한 수십 개에서 수 백 개의 리츠 주식들로 이루어진 지수를 토대로 만든 보다 안전한 신종주식인 ETF(상장지수 형 증권)가 있으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도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버스 형 부동산 ETF, 부동산 가격지수보다 2배의 수익을 제공하는 레버리지형 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들도 있다.
따라서 종전에 가급적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구입해서 가격이 오를 때를 기다려 올라야만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이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든 관계없이 언제든 쉽게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 부동산투자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김경태 투자상담사 CSWP FCSI CFP Ph.D.
(문의 및 상담 연락처) 1-866-896-8059
최근 들어 캐나다 콘도시장이 다소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금리에 힘입어 특정지역에서는 예전의 초 호황기에 버금갈 정도로 과다경쟁도 일어난 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접 콘도 구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른 대체투자수단은 없을까? 부동산 투자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직접 콘도와 같은 부동산을 구입하는 방법과 수 만개의 아파트를 소유하는 회사인 아파트 리츠(REIT: 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부동산 투자신탁)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콘도를 구입할 수 밖에 없지만, 투자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두 번째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어떤 방법이 더 나은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까?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 및 컨설팅 회사인 매커리(Macquarie)캐나다회사가 최근 콘도와 부동산투자신탁을 비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 이후 2012년 10월까지 지난 5년간 리츠의 투자수익률이 토론토와 캘거리 지역에서 모두 콘도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양 지역의 콘도와 리츠를 직접 비교하기 위해 각 지역의 대표적인 리츠인, 토론토에 본사를 둔 CAPREIT (총 2만 9천 개의 아파트 소유)와 반면 캘거리에 토대를 둔 아파트 형 리츠인 Board Walk사(총 3만 5천 개의 아파트 보유)사를 선택하였다. 흔히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후 투자수입에서 임대수입과 같이 매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여기서 비교한 콘도는 900평방피트, 2개의방, 거실, 식당, 부엌, 1.5개의 화장실, 작은 발코니, 지하 주차장 1개를 포함한 콘도의 임대수입, 양도차익 등의 총 수익을 리츠 수익률과 비교한 것이다. 또한 콘도는 리츠의 부채구조와 비슷한 50% 모기지(5년 고정)를 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