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다 보면 이제는 암이 흔한 질환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암은 에이즈처럼 현대에 갑자기 생긴 질환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질환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암이 흔하게 되었을까? 환경공해가 심해지고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많아졌으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암에 걸리는 노인인구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발암물질로는 담배연기의 벤조피렌, 담즙산, 곰팡이의 아플라톡신, 나이트로소아민, 태운 음식에서 나오는 카르보인 유도체, 화학약품, 바이러스,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가 있으며 이들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방에서 암을 바라보는 관점은 면역기능 저하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면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을 부정(扶正), 거사(祛邪)법이라고 한다. 부정이란 정기 즉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거사란 사기 즉 종양에 관한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세포와 싸우는 기능을 말한다.
모든 암에 한방치료가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의 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양방의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는 신체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면역 증강에 초점을 맞추길 바라며, 한방과 양방이 서로 협력하여 암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치료효율을 높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방에서 시행하는 방법으로는 침, 뜸, 한약, 약침 등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침은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불면, 울렁거림, 소화기장애에 도움이 된다. 뜸은 주로 체력 저하나 면역기능 저하, 소화기장애에 주로 사용되며, 한약은 체력 증강, 염증 억제, 순환촉진, 정신안정, 면역조절 등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약침은 한약을 증류하고 멸균처리한 액체를 사용하는 새로운 침법으로 임상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예방수칙을 따로 정리하자면 모든 암은 음식섭취를 주의하면 3분의 1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선한 녹황색 채소, 과일, 콩류, 곡류 등을 먹고 인스턴트식품이나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암에 좋은 식품으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시금치, 당근, 케일, 토마토, 감귤, 딸기, 양파, 마늘, 살구, 건포도, 해초, 녹차, 대두, 미나리, 가지, 오이 등이 알려져 있다.
비타민 E는 항암, 항산화작용을 하지만 그렇다고 인공으로 합성한 비타민 E는 오히려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멀리해야 한다. 불에 태운 음식에는 ‘카르보인 유도체’가 포함되어 발암물질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침은 음식 소화를 돕는 한편,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것은 암 예방에 유익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