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 – 심뇌혈관질환(心惱血管疾患) (상)

겨울철 기온저하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한 병중의 하나가 바로 심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을 말한다.

한국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전체 사망원인의 25%로 사망순위 2위에 해당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발표하고 국민들에게 실천을 권고했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가 높다. 또한 간접흡연도 위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흡연자와 같이 사는 비흡연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1.3배, 뇌혈관질환 발생이 2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당뇨병환자가 흡연할 경우 비흡연자보다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반면 금연하고 2년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 술은 하루에 1-2잔이하로 줄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적정음주기준은 남자는 1회 2잔, 여성과 노인은 1회 1잔이다. 1-2잔의 술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2잔을 초과하는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며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한국사람 1일 평균 소금 섭취량은 11.2g으로 WHO권장수준인 5g보다 2배가 넘는 훨씬 많은 양이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이 정체되므로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발생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등 푸른 생선 속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산을 낮추고 혈전형성을 예방하는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하므로 일주일에 생선을 2회이상 먹는 것이 좋다. 4) 매일 30분이상 적정한 운동을 실시한다. 주 5회이상, 30분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체조 등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시간을 나누어 수회에 걸쳐 총 30분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투리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흡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협증(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많이 가진 성인일수록 본인의 심장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한방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약 차로는 하고초(夏枯草) 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