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요약하면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 이세상 그 누군들 스스로 원해서 이세상에 나온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운명 또는 숙명? 아무튼 원치는 않았지만 이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 중 불청객 같이 찾아오는 손님 중 하나가 정신적 혹은 육체적 질병이다. 그 중에 암이란 질병은 인간수명을 인위적으로 단축시키는 가장 흉악한 주범이라 할 수 있다. 암은 다른 질병과 비교해 치료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된 듯 하다가도 얼마 후 숨어있던 암세포가 다시 나타나 재발 또는 전이를 한다. 이 무섭고 끈질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치료 후 재발,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한방의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한의학은 예방의학을 매우 중시한다. 이 말은 이미 병이 든 후에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즉 병이 들기 전에 치료하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어떤 요소로 구성돼 있을까?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필자는 인간의 구성요소는 성경 누가 복음에서 말하고 있는 영적, 육체적, 사회적 그리고 정신적인 4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는 존재라고 믿는다. 따라서 인간의 건강은 이상의 4가지 요소가 균형적으로 발전될 때 얻어질 수 있는 열매라고 생각한다.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각 구성요소에 대해 균형을 유지하는 단련이 필수적이다. 4가지요소를 잘 기억하면서 1차적으로는 균형 있는 건강을 잘 지켜나가야 하고, 2차적으로는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잠시, 한방-양방병용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암 치료분야에서는 한방과 서양의학의 병용을 통한 치료율 향상에 관한 연구보고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일반병원에서는 한, 양방병용치료가 이미 일상화 된지 오래다. 서양의학을 전공한 국립 암 센터의 유명교수들 조차도 서양의학적인 암 치료 약을 투여하면서 한방약제를 투여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미국에서도 10여년전부터 암 치료분야에서 유수대학과 국립 암 연구소는 암 치료에 적합한 암 대체의 의학연구소를 만들어 한방을 통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는 양방치료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암의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을 막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