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몬트리올 7만 4천여 정규직 창출

지난해 캐나다 전역이 높은 실업율에 시달린 반면 퀘벡 주, 특히 몬트리올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었다는 소식이다.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몬트리올에는 7만 4천여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 졌다. 주목할 것은 이 일자리의 대부분이 고임금의 일자리라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구글이 몬트리올 대학을 지원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사 역시 맥길 대학교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도시 전체가 인공 지능 개발의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제조업 부문에서도 퀘벡 주는 타주보다 낮은 전기요금에 힘입어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퀘벡은 제조업에서 약 1천5백여건의 일자리 창출에 성공했지만 동기간 온타리오 주에서는 1만 1,300명이 실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퀘벡 주 노동부는 최저임금을 현행 10.75달러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11.25달러로 올리겠다는 인상안을 발표했는데 이 또한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김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