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섰다.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대 규모인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각국 정부는 테러와 사이버 공격, 군중 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치안 당국은 최근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종합 보안 계획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안 계획에는 연방경찰(RCMP),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 캐나다정보보안국(CSIS), 지방경찰과 소방당국, 응급구조기관 등 4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번 작전이 캐나다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국제행사 보안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 FIFA 월드컵은 내년 6월부터 7월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개최된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가 개최 도시로 선정됐으며 총 13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토론토는 캐나다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경기를 개최하게 되며, 수십만 명의 해외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공공안전부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의 관중과 선수단, 국제 관계자들이 이동하는 만큼 다층적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 당국은 테러 위협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드론 침입, 조직 범죄, 대규모 군중 사고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 운영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 통신망에 대한 사이버 보안도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 정보 확산과 온라인 선동 행위 역시 주요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온라인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 체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 보안기관과도 실시간 정보 교환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국제 행사라고 보고 있다.
연방 관광청은 월드컵 기간 동안 수십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와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경제 효과와 함께 보안 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캐나다의 월드컵 관련 보안 비용이 수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이미 경기장 주변 교통 통제 계획과 군중 관리 대책 수립에 착수했으며 주요 교통시설과 공항, 철도역 등에 대한 안전 점검도 확대하고 있다.
토론토시는 경기장 주변에 특별 보안 구역을 설치하고 대형 행사장과 팬 존(Fan Zone)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밴쿠버 역시 공공장소 감시 시스템 확대와 응급 대응 인력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발생한 각종 대형 행사 안전사고 사례를 고려할 때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월드컵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시청하는 국제 행사인 만큼 국제 테러 단체나 사이버 범죄 조직의 잠재적 표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정부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가 최우선 목표”라며 “국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FIFA 월드컵은 참가국 수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대회로, 총 104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개최국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