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REM 서부 노선 개통…웨스트아일랜드 교통지도 바뀌나

Réseau Express Metropolitain & CDPQ Infra

몬트리올 광역급행철도(REM) 서부 노선이 정식 유료 운행을 시작하면서 웨스트아일랜드 지역 교통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교통 당국은 주요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만성적인 고속도로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M 운영기관은 최근 웨스트아일랜드(West Island) 구간에 대한 일반 승객 대상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몬트리올 서부 지역 주민들은 기존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EM은 몬트리올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자동화 경전철 시스템으로, 완전 무인 운영 방식이 적용된 대규모 광역교통 프로젝트다. 퀘벡 연금투자공사(CDPQ Infra)가 주도해 추진해 왔으며, 향후 몬트리올 대중교통 체계의 핵심 축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서부 노선은 웨스트아일랜드 주요 지역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공항 노선과도 연계돼 도심과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웨스트아일랜드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20번과 40번, 그리고 주요 간선도로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만성적인 차량 정체와 공사 구간 증가로 이동 시간이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교통 전문가들은 REM 개통이 일부 통행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시키면서 차량 혼잡 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몬트리올 서부 지역은 최근 수년간 인구 증가와 주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통계획 전문가들은 웨스트아일랜드 지역 주민들의 통근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출퇴근 시간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환승 체계가 개선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 자체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초기 운영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환승 편의성과 버스 노선 재조정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기존 버스 노선이 축소되거나 변경되면서 이용객들이 새로운 이동 패턴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REM 운영 측은 향후 이용 데이터와 승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버스 연계 시스템과 운행 체계를 지속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부 노선 개통은 단순한 신규 철도 노선 추가를 넘어 웨스트아일랜드 지역 도시 구조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북미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철도 인프라 확충 이후 역세권 중심 주거 수요와 상권 변화가 나타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REM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경우 웨스트아일랜드와 몬트리올 도심 간 생활권 통합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REM 전체 프로젝트는 완공 시 몬트리올 도심과 사우스쇼어, 웨스트아일랜드, 북부 지역 및 공항을 연결하는 총 수십 개 역 규모의 광역 철도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