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의 철강 덤핑으로 국내산업 피해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가 24일 한국과 중국, 베트남산 철강제품이 덤핑·보조금으로 캐나다 산업에 피해를 준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월 예비 조사에 착수한 CITT는 3개 국가가 제조·수출한 일부 냉간압연강 제품의 덤핑과 보조금이 캐나다 산업에 손해를 끼치거나 그럴 것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은 내달 20일까지 이들 제품의 덤핑·보조금 예비 판정을 내리고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자국 철강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철폐하도록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거쳐 미국 시장으로 들어가는 철강제품의 덤핑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