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승객 권리 보장하는 법안 발의

지난 16일, 캐나다 교통부 장관 Marc Garneau는 비행기 승객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강요하다 수용되지 않자 공항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끌어내렸고 이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세계적인 공분을 샀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항공사 약관과 고객 서비스 정책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됐다.  

항공사들 사이에서 그 동안 관행으로 여겨져 온 오버부킹은 좌석을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는 « 노쇼 (no show) » 승객 비율을 감안해 항공사의 수익관리 차원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좌석을 채우는 방법이다.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도 이런 관행을 따르고 있으며 캐나다 또한 CTA에 의해 이런 관습이 합법으로 판결 난 바 있다.

Canadian Transportation Agency (CTA) 는 이같은 관행이 항공권의 가격을 줄이고 항공사의 운영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Garneau 장관의 대변인은 18개월의 조사 끝에 지난 화요일에 법안을 발의 했으며 개정된 법은 캐나다 항공사 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거쳐가는 모든 항공사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CTA에 승객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규정을 만들 것과 초과탑승 시의 유예 및 강제하기에 대한 약관들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며 손해 배상 규정 또한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

학생기자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