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록의 교육칼럼14 – 1인 중소기업 = 1인 미디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

1위 JFlaMusic(구독자수: 7,682,502명, 유튜브 조회수: 1억5600만회), 2위 jwcfree(구독자수: 5,090,466명, 유튜브 조회수: 5600만회) , 3위 PONY Makeup(구독자 수: 3,893,780명, 유튜브 조회수: 1700만회),  4위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구독자수: 2,574,172명, 유튜브 조회수: 1300만회), 5위 도티 TV(구독자수: 2,232,603명, 유튜브 조회수: 1300만회), 6위 밴쯔(구독자수: 2,369,513명, 유튜브 조회수: 900만회), 7위 RAON LEE (구독자수: 2,240,685명, 유튜브 조회수: 5100만회), 8위 허팝(구독자수: 1,948,690명, 유튜브 조회수: 2600만회), 9위 양띵 YouTube(구독자수: 1,782,865명, 유튜브 조회수: 530만회), 10위 대도서관TV(구독자수: 1,714,638명, 유튜브 조회수: 490만회) 등은 유튜버들의 구독자수 및 유튜브 조회수를 기반으로한 인기 순위이다. 최근 3년사이 급성장하여 한국의 유명 연예인보다 인기가 많고 연예인이 직접 하고싶어하는 비즈니스  분야이며 특히 인기 유튜버들은 사이버공간의 셀럽에서 지상파와 종편으로 스카우트되어 TV로까지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이며 지상파 TV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다.

유튜브 Top 10순위에는 없지만 유명 유튜버 ‘헤이지니’는 키즈 크리에이터이다. 헤이지니는 처음에 아이들과 장난감을 좋아해서 막연하게 시작해서 현재까지 계속 유튜브 방송을 하게 되었고 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고 경쟁이 심했다. 6개월 동안은 월 10만원도 못 벌었지만 현재 월 20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헤이지니는 ‘캐리 언니’로 방송을 시작해 구독자수 120만명, 누적 조회수 4억뷰를 달성한 유명 유튜버다. 주로 아이들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인기있는 1인 미디어 스타를 왕홍이라고 한다. 왕홍이란 중국 인터넷 스타를 뜻하는 말로 인터넷을 뜻하는 중국어 ‘왕뤄’와 유명인 ‘홍런’이 합쳐진 말이다. 또한 왕홍은 중국 SNS에서 팔로워를 최소 50만명 이상 거느리고 있는 사람을 칭하는 신조어이다. 주로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SNS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연예인의 인기만큼 유명한 왕홍 스타들이 SNS 등에 사진을 올리면 그들이 입은 옷, 사용하는 화장품 등이 완판되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한다.

왕홍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때문에 기업의 마케팅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입소문 마케팅(바이럴 마케팅)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여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자 중국에서는 ‘왕홍경제’라는 말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한국의 Top 10위 유튜버들과 중국의 인터넷 스타 왕홍의 매출과 연봉이 얼마인지는 상상에 맡길 테니 궁금한 분은 구글링으로 검색해서 알아보길 바란다.

이들을 1인 창작자 = 유튜버 = 유튜브크레이터라고 지칭한다.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직업을 창직이라고 부른다.

‘즐겁게 일하며 돈도 번다’는 인식 때문인지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은 유튜브크리에이터다. 평범한 직장인 중에서도 유튜브 광고 수익을 기대하며 크리에이터 세계에 뛰어들려는 이가 많다. 최근 3~5년 사이에 청소년, 청년들이 도전하고 희망하는 인기있는 직업분야이다.

이 분야는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다양한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고 창의력, 소재발굴, 서비스가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제작과 인터넷 방송이며 ICT인프라와 결합하여 기존 방송미디어가 위협을 느낄 만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1인 미디어 비즈니스이다.

유튜버의 인기와 관심에 앞서 창직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창직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기존에는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직업을 재설계하는 창업 활동을 말한다.

한국에서 창직이 창업으로 발전하여 유명 스타트업으로 성장하여 100명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으로 발전한 유튜버 도티의 사례가 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주제로 재미있게 보는 게임 방송을 만들어 현재 223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1인 창작자 ‘도티’다. 그는 자신과 같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1인 창작자(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스타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소속사인 ‘샌드박스’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현재 1인 창작자 60명과 이들을 관리하고 수익 모델을 만드는 50명의 직원을 둔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럼 왜 이렇게 1인 미디어가 전세계적으로 유튜브와 SNS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을까?

이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포노사피엔스가 있다. 포노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어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신조어이며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사피엔스에 빗대어 부른 데서 나왔다.

최근 유튜버가 다루는 콘텐츠의 소재 유형이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 게임, 실험, 리뷰, 개그, 캠방(Face얼굴+Camera카메라가 영상에 포함되어있는 영상물), 브이로그( Video동영상+Blog블로그), 매드무비, 몰래카메라, 정보, TOP10(주제를 정하고 그에 대한 순위를 메기는것), 공포, 미스터리, 음악, 더빙, 요리, 먹방, 패러디, 애니메이션, 랩배틀, 정치, ASMR(속삭이듯이 말하거나 기분 좋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하여 듣는 것만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생활잡음 또는 상황극), 토이, 키즈, 뷰티, 댄스, 엔터테인먼트(각종 연예 기획사나 아이돌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영상을 올려주는 유형, 방탄소년단) 인터넷무료강의(최진기의 생존경제) 등으로 폭넑은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구독자를 회원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신문사 기자는 최근의 유튜버 트랜드를 ‘선무당이 사람 잡는 시대’가 열렸다고 하였다.

기사에서 “취재 과정에서 우연찮게 여러 인기 유튜브의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유익한 정보 전달보다는 킬링타임용 콘텐츠가 다수지만 일단 솔직히 재밌다. 그러나 내 딸이 즐겨보기 때문에 더 깊게 들여다본다. 허술한 주작방송이 난무했다. 조회수를 올리려는 꼼수쟁이의 억지 콘텐츠다. 특히 잘못된 페미니스트의 선동, 정부 정책에 대한 가짜뉴스 생산 등 이 공간에서는 인기가 여론을 주도한다. 주작이라도 팔로워만 많다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격이다. 1인 크리에이터가 아닌 조회 수에 눈 먼 ‘프로 여론 조장꾼들’의 세상이었다. 유튜브를 즐겨보는 내 딸이 위험하다.” 기자의 솔직한 표현처럼 재미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사회 유지와 사이버공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유튜브 콘텐츠의 역기능도 주의깊에 살펴보고 특히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등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는 청소년들과 대화를 통해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하여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

다수 유튜버의 엄청난 수익은 청소년들의 순수한 영혼, 모바일데이터, 귀중한 시간을 담보로 구글의 광고와 돈으로 교환하는 수익구조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부가 직업을 결정하고 미래를 보장하는 시대는 점점 설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 ICT의 발달과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존 직업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직업분야가 소멸하고 있기에 고용창출과 새로운 사업 및 산업의 출현을 기대하는 정부 또한 관심있는 분야 창직이다. 최근들어 창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 청년들은 창직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계획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