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un지역에서 난독증에 걸린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개와 함께 치료를 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올해로 11살이 된 Thomas Rochereau 어린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듯 하다. “개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흥미진진해요.”라며 아이는 개를 쓰다듬으며 마냥좋아했다.
아이의 엄마인 Karine Rochereau는 “토마스와 같은 아이들은 동물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읽기 치료가 지루하게 느껴질 틈이 없답니다. 책 읽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Jacqueline-De Repentigny 도서관과 L’Île-des-Sœurs 도서관에서는 각각 수요일과 월요일, 이 개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개의 주인이 약 20분간 아이들의 치료에 동참하고 있다.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Galilée Lemieux 어린이에게는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으며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Bau(치료용 개)와 함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책을읽어주는 일이 너무 좋아요. 꼭 동생이 옆에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 같거든요.”라고 이 아이는 즐거워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오는 12울 13일까지 예정된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측과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아이들의 행동발달을 도와주는 단체인 Pattes humanitaires의 주선으로 실시되고있다. 이번 시도는 동물이 어떻게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치료를 위해 훈련된 40여 마리의 개를 운용하고 있는 Zoothérapie Québec 단체의 Régine Hétu씨는 “아이들이 독서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동물들은 아이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그저 옆에 있으며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줄 뿐이죠.”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0년 가까이 Pattes humanitaires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해오며 Bau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돕고 있는 Carol Balawyder씨는 동물들이 아이들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독서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건 알츠하이머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건 동물들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