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rive

캐나다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아무리 한국말을 잘 해도 기본 언어가 한국어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할 때가 종종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불렀을 때 ‘와요’라고 하고 올 때다. 한국에서는 자기 기준으로 ‘가요’라고 하는데 영어나 불어로는 상대방 기준으로 온다고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로는 ‘I’m coming’이라고 하고 불어로는 ‘J’arrive.’라고 한다. Arriver 동사는 도착한다는 뜻으로 누가 불렀을 때는 venir 동사를 써서 ‘Je viens’이라고 하기보다는 arriver 동사를 써서 ‘J’arrive.’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