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업으로 중단됐던 캐나다의 우편 서비스가 다음 주부터 점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우편노조(CUPW)의 결정에 따라 토요일(11일)부터 노조 소속 직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우편 서비스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캐나다포스트는 “전국 운영 재개를 위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복귀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다만 노조가 전국 파업에서 순환 파업(rotating strike)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우편 서비스의 불확실성과 지연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포 및 우편물 배송에 차질이 예상되며, 서비스 보장 제도 역시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노조 측은 이번 전환이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캐나다우편노조(CUPW)는 “전국적인 총파업은 국민과 노동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었다”며 “순환 파업을 통해 최소한의 우편물과 소포가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해 정상적인 업무로 복귀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지역별로 순환 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우체국과 물류 분류센터에서 일정 기간 교대로 파업이 진행되며, 일부 지역은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노조가 캐나다포스트를 관할하는 연방 공기업부 장관과 회동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캐나다우편노조는 임금 인상, 근무환경 개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핵심 쟁점으로 내세우며 지난달 전국적인 파업에 돌입했었다.
캐나다포스트는 “직원들이 복귀함에 따라 전국 우편망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우편물 수발신 일정에 여유를 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순환 파업이 전면 파업보다는 피해를 줄이지만, 배송 지연과 물류 적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소매업체들도 고객들에게 “배송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