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 오십견(五十肩)특징과 운동요법

팔을 잘 올리지 못하고 어깨가 아픈 증상을 보이는 오십견은 정확한 병명이 아니라 병의 특징을 표현한 것으로 흔히 50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로는 ‘frozen shoulder’라고 하며 마치 어깨가 얼어 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견불거(肩不擧)라고 표현하고 있다.  오십견 환자들의 특징은 어깨 관절이 굳어져서 활동 범위가 좁아지며 팔을 돌리기도 을리기도 어렵고 보통의 경우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더 심해져 잠을 설치는 때가 많다.  어떤 사람들은 단지 오십견은 50세가 지나가야 잣는 것으로 오해하여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으로 오십견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어깨 관절의 활동범위가 좁고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니며 때로는 목 디스크나 어깨 근육 파열, 어깨 인대의 석회화와 파열로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잘 구분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십견은 강도가 높은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장기간 같은 자세로 작업을 하는 경우와 무거운 짐을 자주 나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외적인 원인과 기혈순환 문제로 유발되는 내적인 원인으로 분류하는데 외적인 원인은 내적인 원인보다 비교적 치료가 쉽다.

내적인 원인으로는 습담(濕痰)과 어혈(瘀血)및 풍한습(風寒濕)의 사기(邪氣)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어깨 주변의 순환을 막아 통증을 유발시키고 행동 제약을 가져오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통증 질환은 기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것으로 보는데 오십견 또한 어혈과 습담으로 인해 기혈 순환에 문제가 발생되어 일어난 것으로 본다.  

◎오십견의 운동요법

오른쪽 오십견이 있는 경우의 운동요법을 예로 든다.  이 방법으로 팔의 동작의 범위를 널펴야한다.  -첫째, 긴 봉을 이용 하는데 어깨 넓이만큼 다리를 벌리고 오른쪽 발 옆 20cm 쯤 에 봉의 끝을 고정시키고 오른손으로 봉을 잡고 앞뒤로 움직이게 한다.  처음에는 아랫부분을 잡고 하다가 점점 위로 올라가면서 팔을 몸의 전후로 반복하는 운동으로 팔의 내전과 외전을 시키는 것이다.  -둘째, 때 수건으로 등을 미는 동작이다.  오른손이 수건의 한쪽 끝을 잡고 허리 옆 등 뒤로 가게하고 왼손 또한 수건의 반대쪽 끝을 잡아 어깨위로 당기게 한다. -셋째, 팔을 쭉 뻗는 동작이다.  왼손으로 오른팔 또는 손목을 잡고 만세를 부르는 것 처럼 끌어 올리는 것이다.  -넷째, 오른손을 왼쪽 어깨위로 올리고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은 뒤에 왼쪽 가슴쪽으로 지긋이 당겨주는 요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