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스트레칭과 통증

–        스트레칭은 근육과 관절을 힘있게 펴주는 운동이다. 통증 유발점은 뒷목, 어깨 부위, 등, 허리 등의 근육에 자주 발생하는데 그 부위의 근육들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과도하게 긴장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영양분과 산소가 부족하기 쉬워 이런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생긴다.

–        통증 부위의 근육은 밴드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며 주변 다른 부위에도 저린감을 느낄 수 있다.

–        우리 몸은 자주 반복되는 동작이나 장기간 유지된 불균형적인 자세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근육의 강직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현대인들은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게 됨으로써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사용하는 근육만 계속 무리하게 사용하게 된다. 꾸부정한 불균형적인 자세가 지속되면 특정 근육은 짧아져서 긴장되고 반대쪽 근육은 지나치게 늘어남으로써 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통증이 시작된다. 근육들은 서로 쌍을 이루어 대칭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이게 구조되어 있다.

–        우리 몸에 나타나는 통증은 비록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뇌에게 통증 부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신호이므로 간과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나 예방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런 치료와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다.

–        우리는 매일 일하거나 쉬면서 혹은 잠을 자면서도 나쁜 자세를 취함으로 근육에 긴장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칭은 이렇게 팽팽하게 굳어진 근육을 펴줌으로써 균형을 이루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아울러 근육을 한쪽으로 치우침없이 사용되게 하고 노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퇴행성 변화를 막는데도 도움을 준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한다면 이미 왔던 통증도 한결 호전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이 치료와 예방에 중요하다. 허리를 곧게 펴고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듯이 앉고 머리는 목으로부터 15도 이상 굽혀지지 않도록 한다. 양팔굼치는 팔걸이에 의지하는 것이 좋고 무릎은 골반보다 약간 높도록 의자를 조절하거나 발 밑에 받침대를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스트레칭은 각 부위의 근육에 알맞게 시행하는데 예를 들어 오른쪽 목과 어깨에 통증이 심하면 엉덩이 밑에 오른손을 깔고 앉아 허리와 목을 곧게 편 후 왼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오른족 귀 윗 부분에 대고 목을 왼쪽으로 당겨 준다. 이때 20초 정도 지긋이 힘들 주어 당긴다. 또 한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에는 한시간에 한번씩 가벼운 체조를 한다.

–        한방치료는 침이나 부황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두충,오가피,우슬 등의 약재가 들어간 서근활락단을 복용하도록 한다. 도인안교(마사지) 시술을 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