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4분4초014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금메달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의 우승 이후 엿새 만에 나온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빙상 종목 전체로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 쇼트트랙의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해당 종목이 열린 올림픽 9차례 대회 중 6차례 정상에 올랐으며,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탈환했다.
이날 결승은 27바퀴 레이스로 치러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중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한국은 흐름을 잃지 않고 대열을 유지했다.
막판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거세게 추격했으나, 한국은 흔들림 없는 교대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격차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캐나다는 코트니 사로(Courtney Sarault), 킴 부탱(Kim Boutin), 플로렌스 브루넬(Florence Brunelle), 다네 블레(Danaé Blais)가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가 이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처음이다.
한편 최민정은 이번 금메달로 개인 통산 올림픽 6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과 함께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이다. 또한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