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유럽 순방 중 ‘윤석열 당선인 축하’ 성명 발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0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유럽 순방 중에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윤석열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내년 캐나다와 한국이 외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는다”고 지적한 뒤 “윤 당선인과 양국 관계를 심화하고 공통적인 우선 과제를 발전시키도록 협력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과제로는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와의 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 증진 등을 예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는 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새롭고 포괄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캐나다 국민이 혜택을 누릴 번영과 경제 성장을 계속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지난 수년간 소중한 파트너십을 보여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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