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컬링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통의 강호 면모를 재확인했다. 여자 컬링 동메달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까지 더해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브래드 제이컵스(Brad Jacobs)가 이끄는 캐나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영국의 브루스 무앗(Bruce Mouat) 팀을 9-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5-6으로 뒤진 9엔드에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10엔드에서도 침착한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승기를 굳혔다. 제이컵스는 스킵으로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마크 케네디(Marc Kennedy)와 벤 히버트(Ben Hebert) 역시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레이철 호먼(Rachel Homan)도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3·4위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6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3점씩을 올리며 흐름을 잡았고, 마지막 10엔드에서 미국의 최종 투구가 가드에 맞으며 승부가 갈렸다. 호먼은 세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첫 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바니 블롱댕(Ivanie Blondin)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16바퀴 레이스 내내 선두권을 유지한 블롱댕은 마지막 스퍼트 경쟁에서 네덜란드의 마레이커 흐루네바우트(Marijke Groenewoud)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팀추월 금메달에 이어 개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캐나다는 컬링에서 금·동메달을, 빙속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순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