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긴 뒤 연장 1분41초 만에 결승골을 내줘 1-2로 아쉽게 졌다. 2018 평창 대회 동메달 이후 첫 메달이자, 2014 소치 대회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캐나다는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통산 17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다 메달 보유국의 위상을 이어갔다. 다만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다.
양 팀은 나란히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예선에서 체코·스위스·프랑스를 차례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경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터진 닉 스즈키(Nick Suzuki)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미치 마너(Mitch Marner)의 골든골로 체코를 꺾었다. 4강에서는 핀란드에 0-2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캐나다는 1피리어드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피리어드 종료 1분44초를 남기고 케일 마카르(Cale Makar)가 강력한 손목 슛으로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3피리어드에서는 양 팀 골리의 선방이 이어지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은 3대3 방식으로 진행됐고, 미국의 잭 휴스(Jack Hughes)가 빠른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1980 레이크플래시드 대회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하키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는 치열한 한·미 라이벌전에서 끝내 고개를 숙였지만, 세대교체와 함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