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과 증세
타박상은 어떤 물체와 그와 근사한 것에 부딪혔거나 맞았거나 해서 생기는 상처를 말한다. 타박상도 중요한 부분을 다치면 생명이 위독하다. 그러므로 타박상 치료는 신속히 받아야 한다.
-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일침, 이구, 삼약(一針, 二灸, 三藥)이라 하여 침 치료를 첫번째로 꼽고 있지만 오늘은 자연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약재로서의 치료법을 생각해 보자.
1) 당귀수산가태관 – 높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혹은 교통사고로 피하 (皮下)출혈되어 시퍼렇게 피멍이
들면 온몸에 영향을 받고 움직이기 어렵고 심한 통증을 느낀다. 이런 경우 이 약을
쓰면 어혈이 풀리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2) 치자찜질 – 치자 10개 정도를 곱게 찧어서 밀가루를 조금 넣고 초를 조금 떨어뜨려서 잘 섞어 개어서
비닐 같은 것에 두껍게 펴서 2회분으로 만든다. 이것을 아침저녁으로 바꾸어 가면서
환부에 붙여주면 어혈이 끝으로 모이게 되어 낫게 된다.
- 민간요법
1) 황벽(黃蘗) 껍질을 잘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초를 넣고 섞어서 이긴 다음 환부에 아침 저녁 두 차례씩
갈아 붙이면 부상한 타박상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 송진에다 초를 넣고 저으면 녹는데 이것을 헝겊이나 비닐에 펴서 환부에 붙이고 조석으로 새것으로
갈아 붙이는데 2-3일만 계속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3) 옥수수를 불에 구워서 알만 따 가지고 헝겊 주머니에 넣고 방망이로 두들겨서 빻아둔다.
이 가루에 밥풀을 섞어 약간 되게 이긴 다음 여기에 술이나 초를 약간 넣어 섞어 질퍽하게 한 다음
환부에 붙여준다. 이 약이 말라서 굳어질 때 때마다 새것으로 바꾸어서 갈아 붙이면 타박상이
나을 수 있다.
4) 참기름으로 맛사지를 하면 만병의 신효라를 말이 있다. 참기름을 바르고 나서 그 위를 손바닥으로
300번 정도 가볍게 맛사지를 해주면 이튿날은 괄목할 정도의 효과가 있다.
5) 생강을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고 같은 양의 청주를 넣은 다음 갈분을 섞어서 잘 반죽하여 환부에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새 것으로 갈아 붙이면 효과가 있다.
6)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붕어의 비늘을 벗기고 내장과 뼈를 함께 난도질 하여 1홉 가량의 밀가루와
강판에 곱게 갈은 생강을 한 줌 정도 섞어서 종이에 펴고 그것을 환부에 붙여준다. 하루에 한 차례씩
약이 말라서 굳어질 때마다 새것으로 갈아서 붙여주면 차츰 붓기가 빠지고 열이 내리면서 낫는다.
7) 쑥의 줄기와 잎을 막 찧어서 환부에 그대로 붙이고 붕대를 감아준다. 하루에 한 차례씩 약이
굳어질 때마다 바꿔 붙인다.
8) 고추가루 1.8g에 치자 가루를 잘 섞은 다음 달걀의 흰자로 반죽을 해서 환부에 듬뿍 바르고
유지로 덮고 붕대로 감아준다. 굳어질 때마다 새 것으로 3~4회 정도 갈아 붙이면 차츰 열이
내리고 고통이 사라지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