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주민들(Non-francophones)이 불어구사 주민들(French-speakers)보다 더 가난하게 산다는 캐나다연구협회(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ACS)의 연구보고서가나왔다. 이 결과는 2016년 인구통계조사(2016 Census) 자료를 근거로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몬트리올 지역의 경우 영어구사 주민의 17%와 영어가 모국어인 주민의 13%가 저소득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소득이 적은 불어구사 주민은 10%에 불과했다.
한편, 몬트리올에 사는 이민자들도 현지 캐네디언보다 더 어렵게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이 적은 이민자의 비율이 21%인 반면 현지인은 17%에 그쳤다.
영어구사 주민(allophones)과 영어가 모국어인 주민들(anglophones)의 실업률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퀘벡주 전체로 봤을 때, 영어구사 주민과 영어가 모국어인 주민들의 실업률은 각각10%와 8%인 반면, 불어구사 주민의 경우 6%에 불과했다.
캐나다연구협회 관계자는 보고서 결과와 관련해 주 정부는 언어가 불리한 계층을 대상으로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을 연구함으로써 직업 훈련 또는 소득 지원과 같은 빈곤 해소 정책(ani-poverty)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지난 달 필립 코위랄드 퀘벡주 총리는 2023년까지10만명의 저소득가정이 빈곤을 탈출할 수 있도록 향후 5년에 걸쳐3억불을 지원하는 사회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써 저소득층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금은 연간 $12,749에서 $18,029로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UK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