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경제장관 발언에 대한 대중교통 강화 요구 높아져

Pierre Fitzgibbon X

퀘벡주 경제혁신부 장관이 최근 도로 혼잡 문제에 대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발언으로 인해  몬트리올의 교통 체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부 장관은 최근 한 신문사 인터뷰에서 몬트리올의 교통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몬트리올을 봐라. 몬트리올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주말에는 차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연료 소비량이 많은 대형 차량들을 특히 비판하며, 이들이 교통 문제의 주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츠기본 장관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문제의 인식에 그치지 않았다. 비판자들은 주 정부가 대중교통 발전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중 교통 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익을 증진하는 협회인 Trajectoire Québec 단체를 포함한 여러 단체들은 정부의 투자 부족을 비판하며 “주 정부의 장관이 차량 수를 줄이고 싶다고 말하는데, 동시에 같은 주 정부가 대중교통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퀘벡 주 정부의 예산안에는 새로운 대중교통 프로젝트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대중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발레리 플란테(Valerie Plante) 몬트리올 시장은 대중교통 자금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플란테 시장은 “지속 가능한 이동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대중교통을 연구하는 제롬 라비올레트(Jérôme Laviolette) 전문가는 장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더 나은 이동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대중교통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는 밀집도와 토지 이용 등을 고려하여 도로를 재조정해야 하고 이것이 차 없는 도로를 만드는 첫 걸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주 정부와 몬트리올 시민들은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대중교통 발전을 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 정부와 시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