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미크론 감염자 5명으로…의심 사례 2건도 조사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입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감염 환자 2명이 오타와에서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타와에서는 전날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입국한 2명이 캐나다에서 처음 오미크론 감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몬트리올의 피에르 트뤼도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당국은 또 해밀턴 지역에서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 2건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퀘벡주도 이날 주내 첫 사례로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여성이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퀘벡주 보건부는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입국한 여행객 115명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면서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 사례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지역은 2개 주로 늘었다.

현재 각 주 정부는 입국 금지 대상국인 남아프리카 지역 7개국을 방문한 여행자들을 추적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한 특별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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