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와 유럽 주요 정상들이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을 환영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에너지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카니 총리와 유럽 9개국 정상은 8일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몇 시간 동안의 긍정적 진전을 환영한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내놓은 이후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문명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었다.
합의에 따라 미국과 이란은 향후 ▲재건 문제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운항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해당 해협 통과 시 통행료 부과 가능성도 제기됐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좋은 날”이라며 “최근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와 이란 지도부, 그리고 미국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캐나다는 동맹국들과 함께 휴전을 지지하고, 중동 전역의 평화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글로벌 원자재 시장 안정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성명은 “보다 근본적인 협상을 위한 신속한 진전이 필요하다”며 “이는 이란 민간인 보호와 지역 안보 유지,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위기 방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발표 이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이란과 일부 걸프 국가들은 휴전 발표 몇 시간 뒤에도 공격이 이어졌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 역시 이번 합의를 “취약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특히 협정의 세부 조건을 두고 각 당사국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 국제 사회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또한 레바논 지역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관련된 충돌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란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처리 문제 역시 여전히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은 농축 우라늄 제거 협력 방안을 언급했지만, 이란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이 중동 정세 안정의 출발점이 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평화 정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La press 기사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