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노년이 되면서 후천성의 전체적인 혹은 복합적인 인지 기능의 장애를 나타내는 공동 증후군으로 기억력 장애와 인지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뇌의 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이고 진행성으로 나타난다. 기억력, 사고력, 이해력, 계산능력,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고도의 피질 기능의 다발성 장애이다.
치매는 진행성의 지적 퇴행성 장애, 한번 습득한 지적 능력의 현저한 저하,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지장을 줄 정도의 이미 획득한 지적 능력의 붕괴를 나타낸다.
증상
주된 증상은 지속적인 기능저하, 그리고 여기에 수반해서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동작저하, 정신 이상 증상 등이 있으며, 이상 행동, 문제 행동, 신경증상 및 신체 질환 등도 함께 나타난다.
지능저하는 첫번째로 기억장애로 나타난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는 것이라든지 과거일을 생각해 내는 것이 어려워진다. 두번째로 지남력 장애가 나타난다. 장소, 인물, 날짜와 시간, 상황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 세번째로 계산력의 저하가 일어나 암산으로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돈 계산도 할 수 없게 된다. 네번째로 일반 지식의 저하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일도 모르게 된다. 다섯째로 이해력과 판단력의 저하로 상대방의 이야기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거나 터무니 없는 답이다 오해를 한다든지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판단하는데 장애가 있을 뿐 아니라 틀리는 일도 많아 주위사람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일상 생활 동작의 저하로는 점차 의복을 벗는 일, 식사, 배변이나 배뇨, 욕실에 들어가는 일, 보행 등을 할 수 없게 되고 종종 누워있는 상태가 된다. 수반 정신 증상은 인격의 변화, 감정 반응의 저하, 불면, 환각, 망상, 흥분, 억울, 감정 변화 등이 나타난다.
특히, 망상으로 인해서 “물건을 도둑 맞았다.”고 하는 호소가 종종 나타나 간호하는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 착각으로 인해 “누군가 방문했다.”고 하여 현관까지 나가거나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다.”고 하면서 흥분하기도 한다.
신경 증상 및 신체 질환으로는 편마비, 언어장애, 실어, 실인(감각기나 감각 신경계에 장애가 없으면서 물건, 사람, 장소를 인식하는 능력이 결여된 것) 증상이 있으며 고혈압, 뇌혈관 장애 등이 종종 발생한다.
원인
뇌조직의 퇴행, 변성 또는 노화(일차성 퇴행성 치매 primary degenerative dementia-그중 Alzheimer형이 가장 심함), 중추신경계 감염(신경매독, 결핵성 뇌막염, 바이러스성 뇌염 등), 뇌손상, 독성 대사 장애(악성 빈혈,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혈관성 장애, 신경계 질환(다발성 경화증, Parkinson병), 산소결핍후 또는 저혈당 후 상태 등에서 치매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