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융합 예술 야외 설치전, “웅녀의 동굴, 몸 그 울림” – 8월 18일 열리는 한민족 광복절 스포츠.예술 축제에 다시 초대 –

올해 몽클랜드 거리에서 열린 “이매진 랜드 축제”에 초대된 이미정 영상작가의 인터렉티브 융합 예술 야외 설치전, “웅녀의 동굴, 몸 그 울림 (Ung-Nyeo’s Cave, The Body That Hums / La Cavarne de Ung-Nyeo, Le Corps Qui Chantonne)”이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단군 신화에 나오는 웅녀를 모티브한 이 실험작품은 모든 삶의 근간이 되어온 여성의 내재적인 힘과 모성애적 사랑을 거대한 곰의 형상과 곰의 동굴을 통해 경험하고 또한 그 여성의 형체와 영토를 확장해가는 현장에서 이뤄지게 설계되었다. “인터렉트브 예술”이라 함은, 상호간의 관계성을 강조한 예술로서, 현장에서 직접 관객이 작품에 함께 참여하여, 기존의 작품에 개인의 경험을 더해가며 그 작품이 재변형되고, 재해석되어, 같은 작품을 통해서도 개인마다 각기 다른 기억과 경험을 가능케 하는 21세기의 현대적 예술이다. 작품 “웅녀의 동굴’ 은 거대한 곰, 여러개의 가슴과 여러개의 긴 팔을 가진 우화적, 공상과학적 또한 애니메이션적인 곰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웅녀의 몸의 모든 곳에서 참여자들이 작품을 만들수 있는 모든 재료들이 들어있다. 즉 여러개의 가슴과 팔은 재료상자들이다. 곰의 동굴은 여성의 자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 거대한 동굴은 작은 소극장으로 만들어져 작가의 미디어 작품과 애니메이션등의 상영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으나,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결국은 어린이들의 비밀의 놀이터로 순응되었다. 설치전에는, 오랜동안 여성들의 활동과 취미를 대표하던 재봉예술을 상징화 하여, 간단한 재봉 도구와 옷감,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의 재료들이 무료로, 무한정으로 찾을 수 있게 설치되었다. 또한 이 웅녀의 영토 일부분에 자리한 한 개의 빈의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책”에는 단군 신화이야기, 미상의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유관순, 위안부, 세월호 및 미투 무브먼트에 대한 글이 실린 책이 전시되어, 관객들이 이 책에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사인과 글들을 남기는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역사 책을 만들어가는 인터렉티브한 경험 역시 포함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몽클랜드 거리에서 20여년 살았다는 한 교민은 “매년 이 행사를 다녀가지만, 한국인의 작품이 참여된 것은 처음본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 미정 작가는 이번의 설치전에 많은 한인 교민분들과 단체들에서 기대하지도 않던 도움과 사랑을 받았으며, 개인적으로 무척 감동 받았으며 깊이 감사드린다. 특이점은 이 설치전에 사용된 재료는 90퍼센트가 재활용품이며, 각 지역의 특성과, 지역 작가들과 협작을 하는 작품으로 기획되어 있으므로, 우리의 호흡, 삶이 계속되듯 이 “웅녀의 동굴” 설치전 역시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며 다양한 모습의 설치전이 가능한 오픈된 형식의 예술이다” 고 말한다. 이 축제에 한국 교민 예술가가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이 환상의 나라 거리 예술전에(약 2십만여명의 관객 참여 추산) 초대된 것은 처음이며 이 작품을 계기로 이 분야에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 으로 보이며, 이 작품은 위의 축제 기간중에, 올 8월 18일 열리는 한민족 광복절 스포츠.예술 축제에 다시 초대되었으며, 새로운 웅녀의 모습으로, 우리 교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공 이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