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 전 IS에 가담하기 위해 몬트리올을 떠났던 한 여성이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다시 돌아오려고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퀘벡출신으로 20대인 이 여성은 수개월 전 토론토의 변호사와 접촉하여 캐나다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그녀는 몬트리올에서 자랐으며 가족들은 여전히 몬트리올에 거주하고 있다.
이 여성은 메조네브 컬리지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의 시리아 입국기도 사실이 적발된 2015년보다 한해 먼저 다른 친구와 함께 시리아로 몰래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어머니와 인터뷰를 실시한 Toronto Star 신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2살난 아들과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IS 근거지를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들 가족은 연합군 캠프에 도착한 후 현재 미국 동맹군인 시리아 정부군의 보호 하에 있다.
토론토 출신의 변호사인 Nader Hasan는 어제 저녁 Toronto Star와의 대화에서 “지난 수 개월 동안 캐나다 정부의 협력 하에 그녀를 캐나다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8개월 반의 임신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의 도움으로 이슬람 국가를 탈출하여 쿠르드 동맹군으로부터 캐나다 당국으로 인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RCMP(캐나다 연방경찰)에서 그녀가 귀국하는 대로 구속할지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이슬람 국가는 전투에서 패배하며 라카와 모술 등 이라크와 시리아의 점령지 대부분에서 쫓겨나 퇴각하고 있는 가운데 전투에 참여했던 지하디스트들이 자신의 나라도 돌아가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각 나라들에서는 이들의 신병처리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lifax의 Dalhousie 대학교의 연구원이자 극단주의 지하디스트 전문가인 Amarnath Amarasingam는 지하디스트의 근거지에 머물러있는 동안 자녀를 출산해 캐나다로 돌아오는 여성들에 대해 “아이들을 낳아 다시 돌아오는 여성들을 어떻게 우리가 다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우리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고한 바가 있으며 특히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캐나다인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 아이들의 국적처리문제를 논하기 전에 우선 이들을 사회에 받아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여름 지하디스트 감시네트워크는 이슬람 국가에 가담했던 3000여명의 유럽출신 지하디스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경우도 이러한 젊은이들이 수 십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