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고민에 빠집니다. ‘이번에는 매매를 해서 이사를 갈까 아니면 그냥 렌트로 있을까?’, ‘하우스로 이사를 한번 가볼까 아니면 콘도로 갈까?’ 따라서 오늘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캐나다에서 지칭하는 하우스는 그 범위가 넓습니다. 단독 주택 (Single family detached home), 단층 주택/벙갈로 (Bungalow), 반 단독 주택(Attached/Semi-detached), 타운 하우스 (townhouse/row house), 플렉스 (Plex) 등 건축물의 형태에 따라 세부 그룹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주택이라 말하는 Single family detached home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캐나다 주택의 장단점은 크게 이러합니다:
- 자유로움: 주택을 구매하시면 건물 뿐만아니라 Lot을 구매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땅과 빌딩 모두를 구매하시는거죠. 따라서 콘도나 아파트에 비해 나의 공간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뿐만아니라 정원이나 테라스가 공용 공간이 아닌 나만의 공간이기에 큰 제한 없이 마음껏 누리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공사를 한다거나, 반려동물을 키운다거나 소소한 액티비티등 원하시는 것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누구의 허락을 받을 필요없이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freedom 과 flexibility 가 있습니다.
- 집 값: 작년 1월에 비해 2023년 1월 거래 콘도 중위가격은 2.9% 하락하였지만 하우스의 경우 7.6% 하락하였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락할 때 하우스는 콘도보다 더 큰 폭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부동산이 상승세일 때에는 반대로 하우스가 다른 property type보다 더 높은 상승율을 보입니다.
- 유지 보수: 물론 집 가꾸는 것과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고 잘 하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투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즐거운 활동일 수 있지만, “DIY” 나 Home depot 와 거리가 있으신 분들은 집을 주기적으로 보수하는 것이 큰 숙제이자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콘도라고 하면 콘도 내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고 전문 관리 업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 아파트/커뮤니티를 일컫습니다.
- 공동 주거 형태로 인한 한계적인 사생활: 콘도를 구매하시면 빌딩의 해당unit (가구)만을 구매하시는 것이고 그 외의 공간 (부대시설, 복도, 정원 등)은 다른 입주민들과 함께 사용하시게 됩니다. 콘도 생활에서는 필수적으로 빌딩의 bylaws 를 지키셔야 하며 다른 입주민들과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운 만큼 서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층간 소음 및 테라스 담배 문제는 어느 콘도에서나 늘 있는 문제이며 집에서 큰 공사를 할 경우 콘도 입주자 대표 (Board of director) 및 콘도 관리 업체 (condo management company)로 부터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따라서 콘도로 이사가시는 분들에게 늘 강조되는 것이 “입주자 대표 및 콘도 관리 업체와 소통을 하라” 입니다.
- 교통: 콘도는 대개 일반 주택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 좋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 혹은 몬트리올에서 운전을 최대한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콘도를 많이 찾으십니다. 뿐만 아니라 콘도 주변은 유동인구가 밤낮으로 많기 때문에 비교적 치안이 안전합니다.
- 콘도 관리: 콘도의 가장 큰 장점인 공동 관리 입니다. 콘도는 입주민들이 콘도비 (condo fee)를 거두어 전문 업체에게 모든 콘도 관리를 맡기기 때문에 지내시는 동안 내부가 아닌 집 외부는 일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라서 집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학생들, 노약자, 그리고 젊은 맞벌이 부부에게 선호되는 주거 형태입니다.
- 콘도비: 매달 내는 콘도비는 어느 선으로 정해져 있지만 변동 가능하며 대부분 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아도 추가 관리비를 반강제적으로 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리 업체 및 입주자 대표를 중심으로 콘도 관리가 이루어지다 보니 입주민 개개인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따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사가기 전 주거 형태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다음 거주지를 렌트로 계약할 것인지 매매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빠지지 않습니다. 렌트가 좋을까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까, 정해진 답은 없기에 각각의 장단점을 한번 보려 합니다.
- 재정적 고려 사항: 임대와 매입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 상황입니다. 대개 임대는 첫 달 월세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적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초기 자금, 매도 비용, Notary 비용, 각종 세금, 및 월 별 모기지 상환금까지 계산하셔야 할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로 보면 부동산을 매매하는 것이 무조건 좋지 않나요? 라고 많은 분들이 물으십니다만 이 부분 또한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해당 집에서 몇 년을 거주하실 계획인지, 받을 수 있는 모기지 이율은 얼마인지, 해당 집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등 상황에 따라 부동산 소유가 장기적인 투자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금전적, 정신적 손실이 될 수도 있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유연성 대 안정성: 임대는 구매보다 유연성이 높습니다. 대개 임대 기간이 끝나면 큰 재정적 문제없이 거주지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간혹가다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기적으로 오는 visit 방문에 세입자는 집을 매번 보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집주인의 상황에 따라 다음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유지 보수와 수리: 임대의 경우 유지보수 및 수리에 대한 주책임자는 집주인입니다. 자잘한 수리는 세입자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큰 보수일 경우 집주인이 처리합니다. 따라서 고장난 것을 고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이는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소유할 때는 유지보수와 수리 모든 것에 본인의 몫이므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임대와 매입의 주요 차이점 중 일부입니다. 개개인의 상황, 부동산 시장 동향, 부동산 관련 정책 및 팬데믹이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습니다.

오용균 (Yonggyun Oh)
OACIQ 정회원 Residential 부동산 중개인
Royal LePage Village
6100 av. Monkland, Montréal H4A 1H4
(514) 791 – 8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