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오전 8시 40분 경, 몬트리올의 셀린 바르보 성 요셉 성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미사를 집전하는 클로드 그루 신부에게 빠르게 접근했고 대략 60명의 성도들이 현장에서 칼부림을 목격했다. 검찰은 26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사건 당시의 현장이 가톨릭 방송 채널인 Sel+Lumiere TV에 생중계되고 있었다. 사건 발생 후 곧 내려간 영상 속엔 흰색 야구모자와 어두운 색의 파카를 입은 남성이 칼을 꺼내 그루 신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 남성은 그루 신부를 밀쳐 쓰러뜨린 후, 그루 신부의 복부를 칼로 두 차례 찔렀다. 칼부림 직후, 남성은 칼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경비원과 성도들에게 붙잡혔다.
그루 신부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상체에만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하루 후인 3월 24일에 퇴원하였다. 그루 신부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할지라도 성당은 언제나 기도와 안식의 장소로 남길 바란다”며 설교를 중단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루 신부는 자신을 공격한 용의자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용의자의 이름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롤린 슈 브렛필 몬트리올 경찰 대변인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진 못했지만 특정인을 겨냥한 범행이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공격은 단독 범행으로, 테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도 전했다.
해당 성당은 사건 직후 출입이 통제됐지만, 조사 구간을 제외하고선 23일 오후부터 출입이 재개되었다.
한편 성 요셉 성당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몬트리올의 전경을 볼 수 있어 매년 순례자와 관광객 200만 명이 방문한다. 성당 관계자는 경비가 성당을 지키고 있어 방문하기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ctvnews.ca/canada/montreal-priest-released-from-hospital-after-stabbing-at-st-joseph-s-oratory-1.4347482, 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priest-stabbed-during-morning-mass-at-saint-joseph-s-oratory-1.506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