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납품업체 Sauvé, 심각한 경영난 봉착

퀘벡 일선학교들의 주요 교복공급업체인 Sauvé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이번 주 자신들의 고객인 학교측에 구조조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상태이며 일부 학교에서는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한다.

Saint-Léonard에 위치한 Sauvé 유니폼 본사는 모든 지점의 영업 및 웹사이트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는 자동응답 전화 메시지를 통해서만 응대를 하고 있다.

자회사인 교복 공급업체 Maison Piacente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La Presse는 이들 업체 및 소유주 François Bovet와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사업체의 운영자인 François Bovet는 지난 2016년 문을 닫은 퀘벡 브랜드Bovet 설립자의 증손자이기도 하다.

지난 여름 M. Bovet은 La Presse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체는 백 여 곳에 이르는 공립 및 사립학교의 학생 50 000명을 대상으로 교복을 납품하고 있다고 전한 바가 있다. 사립학교 Mont-Saint-Louis 컬리지 역시 이 업체의 고객이기도 하다. 이 학교의 교장인 Sylvie Drolet 에 따르면 Sauvé 유니폼은 지난 3년동안 자신의 학교 14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납품해 왔으며 두 업체가 합병되기 전 Maison Piacente와 계약을 체결했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학교가 현재 업체로부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 새로운 교복납품업체를 찾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녀는 퀘벡의 교복시장은 독과점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시 다른 업체로 대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Flip Design, Groupe Trium, Souris Mini, Unimage 그리고 Lemira와 같은 후발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사제공: PETIT TOK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