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자유당, 신임 대표 샤를 밀리아르 공식 출범…“경제·주거·공공서비스 개혁” 제시

Charles Milliard X

퀘벡자유당이 새 대표로 선출된 샤를 밀리아르(Charles Milliard)를 공식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당 재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도부 공백과 내부 논란으로 흔들렸던 당이 새 리더십 체제 아래 조직 정비와 정책 노선 재정립에 나선 것이다.

퀘벡자유당(Quebec Liberal Party·PLQ)은 지난 15일 트루아리비에르에서 대표 출범 행사를 개최했으며, 약 600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밀리아르는 최근 진행된 대표 경선에 단독 출마해 경쟁 없이 추대됐다.

밀리아르는 취임 연설에서 향후 자유당 정부가 추진할 핵심 과제로 ▲경제 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 ▲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개선 ▲대도시 외 지역 균형 발전 ▲문화 산업 진흥 ▲주거 접근성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생활비 부담과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중점 과제로 다루겠다고 밝히며 “당 운영의 기준을 청렴성, 투명성, 책임성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퀘벡 주총리 대니얼 존슨(Daniel Johnson)과 필립 쿠야르(Philippe Couillard), 전직 임시 대표들이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공개 지지했다. 당 안팎에서는 세대교체와 이미지 쇄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전 대표 파블로 로드리게스(Pablo Rodriguez)는 대표 경선 과정에서의 후원금 및 표 매수 의혹 논란 속에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이후 자유당은 지도력 공백 상태가 이어졌고, 이번 단독 추대 형식의 대표 선출로 새 체제를 갖추게 됐다.

레비스 출신 약사이자 전 퀘벡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인 밀리아르는 연방 및 주 의회 선출직 경력은 없지만 경제·산업계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당은 새 대표 체제 아래 지지층 회복과 차기 주선거 대비 정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