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선수들 성추행한 국가대표 스키팀 코치 12년형

10대 여자 선수들에게 수년간 상습 성폭력을 저지른 전 캐나다 여자 국가대표 스키팀 코치에 징역 12년형이 선고됐다.

몬트리올 법원은 8일(현지시간) 10대 여자 선수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지난 6월 유죄 판결을 받은 베르트랑 샤레(52) 전 여자 국가대표 스키팀 코치에 검찰 구형량을 그대로 인정, 이같이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실뱅 레핀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인식하지 않았고, 지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스키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피해 선수들을 보호하는 대신 협회를 우선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가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