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 미카엘 킹스버리(Mikaël Kingsbury)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듀얼 모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캐나다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킹스버리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듀얼 모굴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맞대결을 펼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기록이 아니라 턴의 완성도와 공중 연기, 착지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승패를 가린다.
킹스버리는 16강과 8강을 무난히 통과했고, 8강에서는 한국의 정대윤이 코스를 마치지 못하면서 수월하게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직전 라운드에서 강자를 꺾고 올라온 일본의 시마카와 다쿠야를 상대로 안정적인 턴과 점프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오랜 라이벌인 일본의 이쿠마 호리시마와 맞붙었다. 접전이 예상됐으나 호리시마가 턴 구간에서 균형을 잃고 마지막 점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킹스버리는 끝까지 실수 없는 주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개인 모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킹스버리는 이번 금메달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소치, 평창, 베이징, 밀라노·코르티나까지 네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종목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듀얼 모굴은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던 그의 강세 종목으로, 올림픽 첫 채택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