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가 첫 주택 구매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취득세(일명 ‘웰컴택스’)를 환급하는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한다.
크리스틴 프레셰트(Christine Fréchette) 퀘벡주 총리는 2026년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는 해당 정책을 발표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5,875달러를 환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도에 따르면 구매자는 취득세 가운데 첫 5,000달러에 대해 전액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5%가 추가 지원된다. 추가 지원 한도는 875달러로 설정됐다.
지원 규모는 주택 가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75만 달러 이상 주택부터 환급액이 줄어들며,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지원은 환급형 세액공제(refundable tax credit) 방식으로 제공되며, 실제 지급은 2026년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의 주택구입자 지원 프로그램과 병행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최근 4년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는 구매자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부부의 경우 한 명이라도 해당 기간 내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퀘벡 주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약 3만8천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재정 소요는 1억4천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평균 지원 금액은 약 3,7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셰트 주총리는 이번 조치가 주택 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젊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당 정책이 주택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프레셰트 주총리는 “전체 시장의 약 15%에만 적용되는 만큼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