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북부서 응급의료 헬기 추락…승무원 3명·환자 사망주총리 “국민 모두 깊은 애도”

Francois Legault X

캐나다 퀘벡 북부 외딴 지역에서 항공 응급의료 이송 도중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실종됐던 승무원 2명과 환자의 시신은 26일(현지시간) 밤, 호수에서 수습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밤, 몬트리올 지역에 본사를 둔 민간 항공응급업체 에어메딕(Airmedic) 소속 헬기가 의료 환자 이송을 위해 퀘벡 북동부 나타슈캉(Natashquan) 북쪽 약 1,000km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 헬기에는 승무원 3명, 환자 1명, 그리고 생존한 승무원 1명 등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퀘벡 주경찰과 캐나다군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24일 승무원 1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후 26일 밤 퀘벡 주경찰 수중수색대는 와츠시슈 호수(Lac Watshishou)에서 나머지 실종자 3명의 시신과 침몰한 헬기 잔해를 확인했다.

에어메딕은 성명을 통해 “동료들이 구조 임무 도중 목숨을 잃은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들은 자신의 일에 헌신하며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해왔다. 이들의 희생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도 이날 SNS 플랫폼 X에 글을 올려 “희생자들과 유가족, 에어메딕 팀 전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수색 작업에 나선 퀘벡 주경찰과 캐나다 군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캐나다 전역의 응급의료 및 구조 관련 기관들은 에어메딕과 유가족을 향한 애도와 지지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편 퀘벡 주 검시청은 숨진 4명의 정확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공식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