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OVID-19 통계를 보면 퀘벡 지역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퀘벡은 다른 주에 비해 2배이상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온타리오 주 보다는 사망자가 1,000명 이상이나 많다. 인구를 고려하면 이 같은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퀘벡 주 내 250명 중에 1명은 COVID-19 확진자 이며, 이는 알버타 주 (750명 중 1명)와 온타리오 주(800명 중 1명)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캐나다의 COVID-19 사망자의 60%가 퀘벡에서 발생했으며, 퀘벡의 확진자는 다른 주들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OVID-19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다른 주들과 달리, 퀘벡 주는 4월 중순부터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McGill University Health Centre의 매튜 오우톤(Matthew Oughton) 박사는 “생일파티를 즐기는 친구들을 창 밖에서 바라보는 아이”와 같은 신세가 되었다고 CTV뉴스에서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 정부는 비즈니스를 오픈하기 전 학교 개학을 추진하려고 하다 거센 비판을 받았다. Francois Legault 퀘벡 총리는 헬스케어, 요양원 근로자 11,200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COVID-19 확진자 수의 영향으로 결근했다고 밝혔다. 퀘벡의 노인 요양원은 COVID-19관련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낸 시설이기도 하다. 퀘벡 주의 COVID-19 사망자중 약 80%는 요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요양원 근로자들은 전염병을 가정에 퍼뜨릴 수 있다는 위험성으로 인해 결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퀘벡 정부가 영업이 중단된 비즈니스를 재개하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근로자들과 학부모들은 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비치고 있다. 초등학교와 데이케어는 운영이 재개될 경우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개학 반대 청원은 280,000명을 넘어섰다.
출처: C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