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5월 13일 진행된 몬트리올 광역시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제1차 세미나 – 몬트리올 광역시 부동산 시장의 2019년 이후 동향에 대해 진행하였습니다.
당초 몬트리올 광역시 주변의 주요 이슈와 개발 현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했으나, 첫 세미나였던 만큼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한 시장 환경을 되짚고, 주요 정책 변화와 수급 흐름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향후의 전략적 투자 방향과 지역별 부동산 동향 정리와 기본적인 부동산 상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자리가 되어 지면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세미나는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의 퀘벡부동산협회의 매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선 2019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의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로 전반적인 변화를 함께 살펴보았으며, 금리, 인구 유입, 인프라 개발,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지역별 주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아래와 같이 총체적으로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2019년까지 몬트리올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도심과 외곽 간의 가격 격차가 크지 않은, 균형 잡힌 시장 구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부동산 시장에도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재택근무의 보편화와 생활 패턴의 변화는 많은 시민들의 공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야기하였으며, 이는 외곽 지역 단독주택 수요의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Saint-Lin-Laurentides와 Saint-Jean-sur-Richelieu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각각 49%, 31%에 달하는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심의 콘도미니엄 시장은 팬데믹 초기 한때 급감세를 맞이하였습니다. Ville-Marie, Côte-des-Neiges/Notre-Dame-de-Grâce(CDN/NDG) 등의 주요 도심 지역은 콘도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40% 가까이 감소하였으며, 고가 단독주택 수요도 함께 위축되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일부 외곽 콘도 지역(Rosemont, Saint-Hubert 등)이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부동산 시장은 ‘도심 위축, 교외 확장’이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극단적인 저금리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시장은 과열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 매물은 줄고 거래는 폭증하며, 특정 지역은 연간 40%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중반 이후,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이션 압력은 시장의 흐름을 다시 조정 국면으로 전환시켰습니다. 몬트리올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매물은 점진적으로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둔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고가 시장에서는 가격 피로감이 누적되어 Ville-Marie, Saint-Laurent, NDG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4% 수준의 가격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는 금리가 다소 안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시장 전반에 회복 조짐이 관측되기 시작하였습니다.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3~6.5% 수준에서 안정되었고, 연방정부는 주택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유인책을 도입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2023년에 시행된 FHSA(First Home Savings Account)는 최대 $40,000까지 비과세 저축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RRSP를 통한 첫 주택 구입 인출 한도도 $35,000에서 $60,000으로 상향 조정되어 실질적인 자금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의 자료를 살펴보면, 총 매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1,847건을 기록하였으며, 거래량은 16,787건으로 다소 감소하였지만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6% 상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을 함께 시사하는 지표로 볼 수 있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점차 활력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역적으로는 NDG, Saint-Laurent 등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곽 지역인 Mirabel과 Saint-Lin 역시 지속적인 관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콘도 시장에서도 NDG와 Lachine, Rosemont 등은 도심 회복 흐름에 힘입어 다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형성해가고 있지만, 다운타운의 콘도시장, 고급주택시장은 아직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의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인프라 투자 확대입니다. REM(경전철) 노선의 확장, 고속도로 개선 사업, 공공주택 예산 증액 등은 특정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있습니다.
1차 세미나를 통해 함께 살펴본 내용은 몬트리올 부동산 시장이 단순한 경기 순환의 흐름을 넘어선,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한 주거 인식과 도시 외곽 확장을 통한 수요 기반의 구조적 전환을 겪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구매자는 시장 전체를 보는 시야와 동시에, 지역 간 격차에 대한 현명한 인식이 요구됩니다. 더 이상 ‘섬 중심의 시장’이 아닌 ‘교외와 다핵화된 도시 네트워크’의 시대에 진입한 만큼, 향후 전략 수립에서도 보다 복합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음 주 5월 27일(화요일)에는 이 흐름을 더욱 심화하여 분석하는 제2차 부동산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된 중요 정부/기관을 통해 공식적인 자료들을 검색하는 방법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Certificate of location의 주요 내용과 각 지역 행정기관에서 해당 주택 또는 건물의 소유권자 등 기본적인 정보들을 확인하는 방법, 상습 침수지역 확인하는 법 등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외에도 몬트리올 외곽의 쓰레기매립지, 토론토에서 몬트리올 동부지역으로 이어지는 석유파이프라인이 지나가는 지역 등 대표적인 기피지역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와 연방정부에서 새롭게 발표한 BCH(Building Canada Homes)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 흐름을 지역별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