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의 합법화 예정으로 검찰과 관세청이 대마류 밀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검찰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18년 5월 마약류 월간동향’에 의하면, 외국인 마약류 범죄에서 캐나다인 7명이 적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올해 1월부터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된 이후에, 5월 기준으로 대마와 관련된 밀반입 미국국적자 17명이 적발되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적발자들은 대부분 대마류 관련 범죄로 밝혀졌다.
16일 한국 관세청이 발표한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동향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반입된 마약류가 작년 상반기 2.5kg에서 올해 상반기 14.4kg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 총 마약류 단속이 352건이라고 밝히면서, 그 중 북미발 대마류 밀반입 적발수는 145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다른 특징은 마약류가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을 이용하여 개인이 밀반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일부터 60일간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