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의 응급실에서 환자들의 수가 지난 5년동안 가장 높아져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몬트리올 대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난 수요일 오후에는 응급실이 수용 가능 인원의 200%를 넘어가는 일까지 발생했다.
퀘벡 보건부 장관 크리스티앙 뒤베 (Christian Dubé)는 지난 수요일 (10일)에 기자들과 회견을 갖으며, 최근 퀘벡의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통계와 응급실 점유율을 보여주는 차트를 통해 이번 겨울 호흡기 바이러스와 의료 서비스 현황에 대해 심각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티앙 뒤베 (Christian Dubé) 장관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연말, 연초에 의사 및 간호사들이 휴가를 즐기는 사이,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및 인플루엔자 (독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연쇄적으로 유행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평균적인 응급실 방문 건은 약 3.6백만건이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0,000명의 환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10% 더 상승한 하루 약 1,000건 더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하는 중이다. 이 중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로 인한 일일 환자수는 1,900명에 가깝다.
뒤베 장관이 포화 상태인 응급실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며, 이러한 상태는 앞으로 몇 주간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엔자 감염이 수치상으로 절정에 다다르고 있으며, 퀘벡 시민들에게 예방주사를 권고했으며, 혼잡한 응급실 대신 911 보건 핫라인 및 약사 상담등 응급실 대안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