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 노인 거주지 관련 COVID-19 자가격리 규정 변경

Marguerite Blais - Coalition Avenir Québec Twitter

퀘벡주는 다른 거주자나 근로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 노인 거주지와 장기 요양시설에 사는 거주자들에게 10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루크 부알로(Luc Boileau) 퀘벡주 공중보건국장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10분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만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해당 격리 기간은 5일이다.

마르게리트 블레(Marguerite Blais) 퀘벡주 노인부 장관은 “이미 3차 백신 접종을 받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10일 동안 해당 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정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블레 장관이 주 정부가 주거 시설 규제 완화를 위해 발표한 몇 가지 변경 사항 중 하나이다.

그녀는 퀘벡주가 이달 말까지 방문객 수에 대한 제한을 해제할 것이며 미용실과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가 주거 요양 시설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리 기간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84세의 어머니가 10일간 격리해야 했던 조앤 벨랜드(Joanne Beland)씨는 이번 조치를 해제한 것은 “훌륭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벨랜드씨는 격리 기간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했으며 10일 동안 병실에 있어야 하는 어머니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알로 국장은 퀘벡주 지역의 확산이 점차 안정되고 있어서 해당 조치의 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퀘벡 보건연구소는 2월 말까지 퀘벡주 병원 내 코로나 19 감염자 수가 약 500명 줄어든 1,50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