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내주 유럽 주요국을 잇달아 방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6일 영국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라트비아, 독일,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하고 각국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 방문 계획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전 세계에 민주주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의 침략 행위에 맞설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오는 7일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국제법 및 유엔 헌장 위반 행위에 대한 추가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별도로 예방한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어 라트비아에서는 양국 정상 회담 외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따로 만날 계획이다.
트뤼도 총리는 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하고 동유럽 안보 정세와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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