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매년 50만 명의 새 이민자를 목표로 2025년까지 캐나다에 입국하는 이민자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숀 프레이저(Sean Fraser)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1일 온타리오주 노스요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 공석과 씨름하고 있는 캐나다의 경제적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이민 수용 목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해당 계획으로 2025년에 이르면 새로운 이민자의 60%가 전문 기술 인력인 보건·의료 인력, 트럭 운전사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우선시하는 `경제 이민` 범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2023년부터 46만 5천 명을 받아드리고 2025년에는 50만 명까지 해마다 차례대로 이민자 수를 늘릴 방침이며, 동시에 이민자 가족 구성원 수를 좀 더 완만하게 늘리고 난민 수를 전반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프레이저 장관은 캐나다가 최근 몇 년 동안 분쟁을 피해 본국에서 탈출한 시리아인, 우크라이나인, 아프간인을 포함하여 난민 정착에 있어 세계적인 선두 주자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정책에 대한 비판을 누그러뜨리려고 했다.
연방정부 또한 이러한 이민자 수용 계획을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직원 채용 및 절차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변화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부는 이전부터 이전 이민자들과 영주권 신청이 계속 밀려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해당 계획은 캐나다 통계청이 작년에 실시한 인구조사 자료에서 G7 국가 중 가장 높은 이민자 출신 비율을 차지하고, 역대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2041년까지 캐나다 전체 인구 가운데 이민자 출신이 4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