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한민족재단(이사장 김영권) 산하의 퀘벡한인장학회가 올해의 ‘사회봉사 장학생’을 발표했다.
퀘벡한인장학회(FCCCQ Scholarship Committee, 회장 정희수 퀘벡주립대 교수)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5명의 신청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10월 한 달 동안 두 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2017년도 제3회 퀘벡한인장학생(Korea-Québec Scholarship)으로 여덟 명의 동포자녀를 최종 선정하고 다음과 같이 공고했다.
- 퀘벡한민족재단 장학생 ‘이순재’ ●몬트리올 대한노년회장 장학생 ‘이주영’ ●사회봉사법인 코코모 장학생 ‘이재원, 박소희(2명)’ ●법무법인 Kim & Lambert 장학생 ‘김이재’ ●JULIANA & DAMIANO 장학생 ‘김동욱’ ●Groupe Sutton & Justin Suh 장학생 ‘이 신’ ●퀘벡한인건축협회 장학생 ‘최홍석’
정희수 장학회장은 “퀘벡한인장학금은 동포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며 공부도 잘하는 차세대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생긴 장학금”이라며 “앞으로 사회봉사 장학생들이 계속 늘어나서 몬트리올 한인사회는 서로 돕는 아름다운 사회로 변화해 갈 것”이라며 기뻐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영권 몬트리올 한인회장(겸 퀘벡한민족재단 이사장)도 심사평에서 “올해는 심사기준을 더 강화해서 몬트리올 동포사회에 봉사경력이 없는 신청서는 1차 심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 동포사회에는 3개의 한글학교가 있는데 매주 토요일에 나가서 봉사하는 동포자녀가 많다”며 “그들이 가장 모범적이고 대표적인 동포사회의 봉사자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의 다섯 명을 비롯해서 3년 동안 총 19명의 장학생 중 9명(47%)이 한글학교 보조교사 경력자였다.
한편, 첫해인 2015년에 5명, 2016년에는 6명의 퀘벡한인장학생이 선정된 바 있다. 제4회 퀘벡한인장학금은 2018년 9월 초에 접수를 시작한다. 따라서 내년에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동포사회에 봉사한 경력을 가능한 한 많이 쌓는 것이 심사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퀘벡한인장학금 수여식은 11월 25일 예년과 같은 장소인 매길 대학교 강당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수많은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