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멘디치노(Marco Mendicino)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퀘벡주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과 관련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자금 지원 발표를 위해 몬트리올에 방문했다.
멘디치노 공공안전부 장관은 4일 연방정부가 퀘벡 주 정부에 4,18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423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금은 총기 및 폭력 조직과 관련된 범죄 예방과 지역 단체 및 원주민 지역사회에 제공된다.
그는 제네비에브 길바울트(Genevieve Guilbault) 퀘벡주 공안부 장관, 파블로 로드리게스(Pablo Rodriguez) 캐나다 문화유산부 장관과 함께 “우리는 거리와 지역사회의 문제에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총기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몬트리올에서 발생한 3건의 무작위 살인 사건의 배후에 있는 용의자가 한 모텔에서 경찰과 총격 사건을 벌어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기존 기자회견 시간은 오전 8시 45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장관은 오전 11시로 연기되었다.
연방정부는 지난 3월에 캐나다 국경에서 총기 밀수를 중단하기 위해 2억 5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2,530억 원) 기금 조성을 발표했었다. 퀘벡주를 위한 새로운 자금은 또한 해당 지역의 총기 범죄와 싸우기 위한 주 정부의 `켄타로우스` 전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자금은 범죄 심각성 (총기 또는 조직 관련 범죄에 의한 살인)과 인구밀도 기준을 기반으로 하고 몬트리올과 라발 지역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을 우선시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해 보호 단체인 ‘Espace Jeunesse’의 직원들은 해당 기금이 봉사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센터 직원인 킹슬린 투생(Kingslyne Toussaint)씨는 소외된 청소년들을 조기에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콩코디아 대학의 테드 러틀랜드(Ted Rutland) 교수도 해당 자금 발표가 반가운 소식이라고 반기며, 지역 단체들을 후원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경찰들의 일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