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은퇴계획 1 -자산증식보다 안전한 곳에 투자해야

최근 캐나다의 한 설문조사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은 금년도 최대 관심사가 은퇴준비라고 전한다. 갈수록 고용시장은 불안해지고 늘어나는 수명으로 인해 인구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은퇴소득을 정부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은퇴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은퇴자산 관리는 일반적인 투자자산관리와는 다른 접근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은퇴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은퇴자산관리는 사실상 단순한 포트폴리오 이론이나 전통적인 투자수익률에 입각하여 부분적인 접근이나 재산증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은퇴자산관리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알아보고 바람직한 은퇴계획을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전통적인 은퇴자산관리방법으로는 4%인출법칙이 있다. 은퇴자산을 4%씩 인출할 경우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30년은 사용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각각 10%, 5%수준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채권수익률이 현재와 같이 2%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향후 10년내 역사적인 수익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은퇴자산의 30%정도가 조기에 소진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또 현재 대표적인 은퇴자산관리는 나이에 따라 위험자산비중을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100-나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비중을 조정하는 디폴트투자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55세라면 주식과 채권비중을 각각 45%, 55%, 65세라면 35%주식, 65%채권과 같은 식으로 나이에 따라 주식비중을 줄이고 채권비중을 늘려 투자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하는 채권도 지난 해 장기채권이 5%이상 하락한 바와 같이 이 방법도 안전하게 은퇴소득을 확보해 주지 못한다. 또 다른 은퇴수입확보방법으로 은행 등에서 뮤추얼펀드투자에서 정기적 인 소득인출(SWP)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것은 매년 투자잔고를 기준으로 연 6%~8%소득이나 일정한 금액(10만달러 투자 시 월 667달러)을 매달 지급한다. 그러나 이 월 지급금액은 매년 변하고, 투자시장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받는 금액도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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