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토요일, ‘한국문화체험 한마당’ 행사가 웨스트 마운트에 있는 몬트리올 한인학교에서 열렸다.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한인 2세의 교육을 위해 최초 개교한 1978년 이후 지금까지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전파를 위해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설립자이며 초대 교장인 정영섭 박사의 축사로 시작이 되었다. 전민락 현 교장의 개회사에 이어서 김영권 한인회장의 격려사와 함께 박기순 노년회장과 하군자 전 교감등 임원들이 함께 이날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특별히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한 전민락 교장과 이채화,김명원 두 교감, 또한 여러 교사들, 학부모들의 노고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간식도 별미였다. 행사의 큰 틀과 순서, 세세한 내용까지 꼼꼼이 챙기는 정성으로 인해 한국문화 체험 행사는 성대하게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뤄질 수 있었다.
붉고 푸른 천으로 감싼 청사초롱을 손에 들고 입장하는 학생들의 당당한 걸음과 함께 행사의 개막식이 올랐다. 화려하면서도 통일된 입체감을 선보인 학생들의 행진은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국기애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학생들이나 참석자들이 잠시나마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울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 혼례 체험은 그동안 사진이나 화면으로만 접했던 혼례복을 직접 입어봄으로 순서와 격식이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랑의 의복은 사모관대와 장화처럼 생긴 목화를 신고 신부는 금박 장식이 달린 활옷과 족두리를 쓰고 큰 비녀를 꽂는 등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대하는 것은 이 어렵고 복잡한 혼례복을 입으면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들을 대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외에도 전통 악기나 활쏘기, 투호놀이도 재미를 더했고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처럼 열정을 다하게 만들었다. 로비에서 펼쳐진 권윤 선생님의 전통놀이 종이접기 행사 외에 김해숙님의 한국 꽃꽂이 시범도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고 노영수 화백님의 오픈 서예교실에서는 전통부채에 붓글씨로 직접 이름을 써서 선물하는 이색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경축할만한 것은 579돌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한글날 행사에서 몬트리올 한인 학교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는 사실이다. 오랜 기간 캐나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몬트리올 한인 학교는 이제 세계에 그 위상을 떨치게 되었다.
이날의 표창을 받기 위해 경축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돌아온 전민락 교장 선생님은 한글 교육에 전념해 온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긴 세월만큼 많은 인재도 배출한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이번 한국문화 체험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파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이 행사가 앞으로의 한인학교에 변함없이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
기사작성 전기병 교사























